수원시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노숙인 특별보호 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주요 대책으로 보호안전망 구성, 현장 대응반 운영, 임시보호소 마련과 응급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노숙인 보호안전망 구성에는 노숙인 자활시설, 노숙인종합지원센터, 119 구급대, 경찰지구대, 협약 체결 의료기관, 수원시 해병대전우회 등이 참여한다.

현장대응반은 정신과 전문의와 위기관리 상담요원 등으로 구성되며 11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운영된다.

침낭과 핫팩, 겨울옷 등을 지원한다.

임시보호소는 수원역 꿈터와 노인인종합지원센터에 마련되며, 휴식 공간과 의약품, 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한다.

한파 특보가 발령됐을 때는 노숙인급식소를 추가 개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숙인 시설 안전점검과 노숙인 보호를 위한 비상 전달체계 구축으로 겨울철 노숙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