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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빔 공동기획 '수다'전

수다는 흔히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특정한 대화상대나 목적성 없이 털어놓는 이야기들을 말한다. 그래서 대화자간에 새로운 정보 교환의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서로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의식적이든 그렇지 않든 우리들 삶의 실제적인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인천 신세계백화점 갤러리가 스페이스 빔과 공동기획으로 16일까지 수다를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수다'전에는 전시기획자 민운기(스페이스 빔), 윤준(신세계갤러리), 그리고 인천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이송, 정정엽씨가 전시기획위원으로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기획위원 추천작가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등 총 24명이다. 인천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과 경북지역, 멀리 프랑스에서 작품을 보내온 작가까지 다양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고 부닥치는 성, 결혼, 교육, 환경, 정치 등 주위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솔직하고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놓는다. 자신의 결혼식 후 남은 청첩장에 결혼식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풀어놓는 수다(최윤실), 상자 위에 여성들이 소풍을 가서 늘어놓는 이야기(하인선), 찜질방에서 땀흘리는 아줌마의 모습(방정아), 수다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술(박형진) 등을 그린 회화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이 나게 한다.
또 스튜어디스가 안전규칙을 설명할 때 딴짓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윤종필), 네 명의 클로즈업 된 언니들의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면서 이야기에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용해숙) 작업 등 서양화, 한국화, 도예, 판화, 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이 출품된다. (032)430-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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