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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일방적 국책사업 강력 대응”

최대 현안 구로차량기지 이전 등
박승원 시장, 시민과 공동 대응
市-범대위, 28일 반대 결의대회

 

 

 

광명시가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국책사업 추진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히고 시민과 함께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시에 따르면 박승원 시장은 시의 최대 현안인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해결 모색을 위해 전날 오전 시장실에서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시와 양 범대위는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방식에 반대의 뜻을 모으고, 두 사업이 시와 시민의 미래 발전을 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7일 시와 범대위, 시민이 함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대회를 갖기로 했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향후 10년 간 비약적인 발전을 할 텐데, 지금 국토부의 안(案)은 광명시와 33만 시민의 미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이라며 “민간 사업자의 이익 등 개발논리로만 지역문제를 접근하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에 시민과 함께 반대의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국토부에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지하화와 규모 축소 등을 통한 친환경 차량기지 건설, 5개 역 신설, 실질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국토부가 개최한 구로차량기지 이전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는 광명시의 요구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자고속도로와 관련, 당초 지하건설을 약속했다가 일방적으로 지상화하겠다고 방침을 변경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국토부에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해 강력한 항의의 뜻과 추가요구사항이 담긴 공문을 제출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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