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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로 수원·화성 일부지역도 먹통

카드결제 불가·통신장애
제대로 된 조치 못 받아
“공중전화박스 길게 선 줄
IT강국 맞는지 모르겠다”

KT 화재에 따라 서울 일부지역에서 통신장애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 화성 일부 지역에서 카드결제, 통신 장애가 나타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카드 대행사 등이 서울에 상주하고 있으며 화재와 인터넷 회선 복구와 대안 결제 방식 구축에 힘을 쏟고 있어 일부 도내 지역에서는 제대로 된 조치를 못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카드결제시 가게의 카드 단말기가 결제 정보를 밴(VAN)사로 보내 이 정보를 다시 카드사로 보내 카드사가 결제 방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KT 화재에 따라 결제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넷망이 이번 화재로 먹통이 돼 결제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불편이 커지고 있다.

실제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자사 가맹점주들에게 ARS 승인을 안내하고 있지만 서울이나 고양은 물론 수원, 화성 등 도내 지역 역시 밴사에 따라 카드 결제 불가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는 상태다.

시민 박모(29)씨는 “세탁소에 갔다가 밴사가 서울에 있는데 KT 화재로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말을 듣고 황당했다”며 “해당 업주들도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모습이 어이가 없다는 데 이게 IT강국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수원역에서 만난 A씨는 “공중전화박스에 통화를 하려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며 “서울에서 발생한 사고가 도내까지 번졌다. 재난에 가까운 일이 벌어지기 전에 미리 대책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문제가 없는 시스템은 만들 수 없다”며 “통신에 모든 것이 연결된 사회로 거듭 날 수록 미리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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