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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주민들 “국공립유치원 확대·박용진 3법 통과” 목청

유아교육 공공성 확보 시민연대
“100만 도시에 단설유치원 1곳
언제까지 고통 감내해야 하나”

용인시 주민들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공립 유치원 확대와 박용진 3법의 국회 통과를 강하게 요구했다.

‘용인 유아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연대’는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구 100만 용인시에 단설유치원은 단 한곳 뿐인 것을 비롯해 국공립 유치원도 다른 시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다”며 “밤새 줄을 서서 유치원을 지원해야 하는 고통을 언제까지 감내하라는 것이냐”며 토로했다.

이어 “용인시 유아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박용진 3법이 반드시 통과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립유치원도 처음학교로와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에 적극 참여하라”고 촉구했다.

용인시에는 단설유치원 한 곳을 포함해 병설 등 국공립유치원 95곳, 사립유치원 77곳이 운영 중이다.

원아수 역시 국공립 유치원이 167개 학급에 2천994명이 다니는 반면 사립유치원은 794개 학급에 1만4천562명이 재원 중으로, 국공립 재원율이 고작 17%에 불과해 다른 지자체보다 열악한 상태다.

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의 사립유치원 이용율 역시 16.9%(77곳 중 13곳)로, 현재까지도 많은 유치원에서 내년도 원아모집 계획 발표를 미루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원아모집 일정 등을 파악하고,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안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사립유치원 비리사태를 겪으면서 결성됐으며 용인교육시민포럼, 용인시마을네트워트, 용인녹색당 등 20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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