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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난해 사업 241건 해넘겨 추진

경기도가 지난해 추진하려던 사업 가운데 241건을 일정 지연과 주먹구구식 예산편성 등으로 인해 올해로 이월시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도 결산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해를 넘긴 사업으로 인해 올 회계로 이월된 예산이 지난해 전체 예산 10조102억원의 6.9%인 6천9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이월된 사업의 예산규모는 2002년에서 지난해로 이월된 사업예산 5천171억원보다 무려 33.9%(1천755억원) 늘어난 것이다.
도는 사업의 이월이유로 공사기간 부족, 연구용역 발주 지연, 사업부지 매입 지연, 협의지연 등을 들고 있다.
실제 보상지연 등으로 인해 지방도 건설 등 도로관련 사업 75건이 올해로 무더기 이월됐다.
또 소방본부는 공사기간 부족을 이유로 여주소방서 청사 신축 사업비 54억원 등을 이월시켰다.
농정국은 도립수목원 조성 사업비 19억원을 수목.식물식재 등 사업특성상 동절기 결빙 등 하자발생이 우려된다며 역시 올해로 넘겼다.
이에 대해 도민들은 "도가 사전에 보다 철저히 사업계획을 수립, 시행했다면 이같은 예산이월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도가 많은 사업에서 일단 예산을 세우고 보자는 식으로 예산편성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불가피한 면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지만 이월예산이 많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앞으로 가능한 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산편성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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