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실시되는 김포제1선거구 경기도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 경선자들은 12일 논란 끝에 국민경선 방식을 채택키로 합의했다.
그동안 공천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이만의(56)·권영복(54)·진환주(37·여)씨 등 3명의 후보들은 이날 당원 500명, 시민 500명을 선거인단으로 하는 국민경선 방식에 합의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18일 김포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 도의원후보 경선 투표를 실시키로 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도의원 선거는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유정복씨가 인물론을 바탕으로 강력한 탄핵열풍을 타고 당선을 장담하던 열린우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직후에 실시되는 만큼 양 당의 지역 자존심이 걸린 한판 승부라는 관측 속에 열린우리당 김종혁 후보와 한나라당 경선당선자와의 대결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