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호평.평내 택지개발지구에 건립될 초등학교 일부가 구석기 문화재 발굴과 시행자의 학교부지 조성 및 공급 지연으로 당초 개교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12일 남양주교육청에 따르면 호평.평내지구에는 구룡.백봉.장내.신촌.판곡.평동 등 6개교가 건립될 예정이나 이 가운데 오는 2006년 3월,개교 예정인 구룡초(호평)는 학교부지에서 구석기유물이 대량 출토되고 있어 착공이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백봉초(평내)도 한국토지공사의 학교부지 조성공사가 지연돼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이들 지구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예상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건물은 개교 예정일로부터 최소한 1년6개여월 전에 착공돼야 한다"면서 "부득이할 경우 학생들을 임시로 인근 학교에 분산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구룡초와 백봉초를 제외한 나머지 4개교는 개교 예정일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