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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 주변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희망이 느껴지는 전시가 열린다. 21일부터 27일까지 안양 롯데화랑에서 펼쳐지는 'May May May I help you'전. 3명의 작가가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하나하나 열정적으로 세상을 표현해내는 작가들의 의지와 타인을 향한 마음이 묻어난다.
캔버스 위 아크릴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Secret1' 등을 선보인 박진은 우선 자신의 내면을 작품속에 투영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자유로움을 얻고자 하며 그 과정 속에서 타인과의 진실된 관계를 추구한다. 나의 아픔을 진솔하게 관조하고 거기에서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는 작은 모티브를 발견한다. 그 작고 진실된 발견이 세상을 아름답게 비춘다.
이민경은 인간의 거칠고 나약함에서 산출된 우리 주변의 일탈적 행위를 자연과의 교감에서 치유하고자 한다. 특히 혼합재료를 사용해 들꽃의 수수하고 소박하지만 강인한 삶을 그린 작품 '들꽃'은 외형적 화려함으로 상처받는 인간의 내면을 어루만지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배어난다.
반대정은 낡고 오래된 물건들을 통해 생활을 재발견한다. 특히 작품 '무제'는 새로운 것만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물질만능주의를 질타하는 듯 하다.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생활의 편린들이 가정폭력, 결손가정, 독거노인 문제 등을 낳는다는 현실을 고발한다. (031)463-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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