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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안성 울린 만세소리 기억하다

양성면 덕봉리 남진우·고원근 학생 만세운동 전하고 동참
안성 양성초 ‘함께 기억하는 100년 전 그날’ 기념식 개최
만세재현행사 등… “100년 전 선열들 정신 잊지 않겠다”

 

 

 

지난 11일 안성시 양성초등학교에서 학생 및 교직원, 시 관계 공무원 등 90여 명이 모인 가운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함께 기억하는 100년 전 그날’ 기념식이 열렸다.

1919년 3월 11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소리는 10일이 지나 안성에서도 이어졌다.

당시 양성면 덕봉리 출신의 남진우 학생과 같은 마을 출신인 고원근 학생이 서울에서 3·1운동이 일어난 것을 알려준 것이다. 두 학생은 마을 사람들에게 만세운동 소식을 전하고 학생들을 독려하여 함께 만세를 불렀다.

이날 안성시의 3·1운동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에는 당시 만세운동을 주도한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기념사와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재현 행사, 3·1절노래 제창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양성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함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100년 만에 양성초등학교에서 첫 만세소리가 다시 울린 만큼, 안성 최초의 만세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계기가 되었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100년 전 선열들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채종철기자 cjc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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