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입고 횟집에 숨어있던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를 강화소방서 대원들이 구조했다.
13일 인천 강화소방서 산악119구조대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12분쯤 강화군 길상면 초지대교 인근의 한 건물 횟집에서 부엉이가 들어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자는 “부엉이가 상처를 입은 상태로 가게에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은 포획용 뜰채로 수리부엉이를 안전하게 잡아 인근 동물병원에 인계했다.
양 날개를 펼쳤을 때 크기가 1m가량에 달하는 이 부엉이는 머리 부위에 생채기를 입은 상태였다.
천연기념물 제324호로 지정된 수리부엉이는 2012년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이기도 하다. /이환기자 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