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처럼 주유기를 들고 라이터를 켜 주유소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40대가 쇠고랑.
평택경찰서는 19일 화물차 운전기사 이모(45)씨를 폭력 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 10분께 평택시 용이동 A주유소에서 흉기를 들고 박모(29)씨 등 종업원 7명을 위협한 뒤 주유기를 빼들고 라이터를 켜 '모두 죽이겠다. 주유소를 폭파하겠다'며 30분 동안 난동을 부린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난동에 앞서 만취한 상태에서 A주유소에 와 기름을 넣으며 소란을 피웠다가 주유소 직원들이 신고, 음주운전으로 입건되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