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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6.5 재보선체제 돌입

6.5 재보선 대결구도가 가시화됨에 따라 여야는 재보선 승리를 위한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신기남-천정배 체제로 지도부를 재편한데 이어 한나라당도 박근혜-김덕룡 체제의 새 지도부를 구성, 이번 재.보선은 양당 새 지도부의 첫 대결이란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6.5 재.보선에서 경남도지사와 전남도지사, 제주도지사, 부산시장 등 4곳의 광역자치단체장을 `싹쓸이'해 원내 과반수를 차지한 총선에서의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의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 부산.경남과 제주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전남지사에, 민주노동당은 경남지사 선거에 특히 기대를 걸고 있다.
◇부산.경남 =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전략지역으로 구분하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우리당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한나라당은 허남식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을 각각 후보로 선정했다.
전통적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지만 부산시 재무국장과 교통관광국장 등을 역임한 오 전 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오 후보는 지난해 10월 이후 고 안상영 부산시장의 뒤를 이어 시정을 이끌면서 유권자들과 두루 접촉해 온 장점을 갖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텃밭을 절대 내줄 수 없다"고 수성 의지를 재확인하고 있다. 지난 18일 당내 경선을 통해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은 허남식 전 정무부시장을 후보로 선출하면서 박풍 재연에 나섰다.
경남지사의 경우 열린우리당 장인태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한나라당 김태호 거창군수간의 각축이 예고되고 있다. 양당 모두 중앙당 차원에서도 총력대응 태세에 돌입한 상태다.
민주노동당은 임수태(林守泰) 경남도당 대표가 후보로 나선 경남지사 선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지만 중앙당 차원의 지원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지역차원에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제주 = 전남지사의 경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민화식 해남군수를, 민주당은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을 후보로 확정해 놓은 상태다.
민주당은 이곳을 당의 생존을 위한 최대 승부처로 보고 아예 한화갑 대표, 이정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당선자들이 서울을 비우고 전남도당에마련된 선거대책본부에 상주하면서 총력전을 펴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총선에서의 압승을 재보선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내무부재정담당관, 전남도 농정국장을 거친 뒤 곡성.강진.화순.해남 등 4곳의 민.관선 군수를 지낸 민 후보의 풍부한 행정경험도 강조하고 있다.
제주지사 선거전에서는 열린우리당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과 한나라당은 김태환 전 제주시장의 대결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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