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4월23일)과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맞아 강화여자고등학교가 점자그림책을 만들어 기증했다.
강화여고 재학생 300여 명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릴레이식으로 그림책 10권을 점자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6일에는 강화도서관에서 주관하는 ‘박두성 북콘서트’에 맞춰서 점자그림책을 기증하는 미니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강화여고 최인서(2년) 학생은 “우리 일상 속에서 자주 접하는 점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우고 직접 제작해보면서 시각장애인들도 마음껏 읽을 권리, 독서할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우리도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특히 우리가 제작한 그림책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환기자 h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