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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기무사 이전반대 한목소리

<속보>중앙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의 국군기무사령부 과천 이전를 심의하기로 예정된 지난 21일 정부과천청사앞 잔디마당에서는 이전반대 과천시민궐기대회(본보 5월 20일 13면 보도)가 대대적으로 열렸다.
이날 ‘기무사 이전 결사반대’등의 어깨띠와 피켓을 든 1천여명의 시민과 안상수 국회의원(과천·의왕), 여인국 시장, 백남철 시의장,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은 궐기대회에서 한 목소리로 기무사의 이전반대를 외쳤다.
각 동사무소에서 나온 풍물패가 풍악을 울려 분위기를 고조시킨 가운데 열린 궐기대회에서 공대위 임기원 대변인은“기무사의 고유 업무를 위한 적정규모라면 시민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공병대대로의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여 시장도 “과천시와 시민, 기무사가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통해 합의된 사항을 건교부는 신중히 받아들여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의원은 격려사에서 “기무사 이전 강행시 제2의 부안사태 발생이 우려된다는 뜻을 건교부에 전달했다”며“중도위는 주민공청회나 주민투표로 결정된 사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궐기대회가 진행되는 순간순간 공대위 이경수 간사(시의원)의 선창에 이어 ‘자연환경 훼손하는 건교부는 각성하라’등의 구호를 외친 시민들도 기무사 이전반대 목청을 높였다.
강신우(52·주암동)씨는“후손들에게 물려줄 땅을 기무사에 빼앗길 순 없다”고 언급했고 신은숙(49·별양동)씨는 “송전탑으로 망가진 청계산을 또 훼손되는 일은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조모(57·별양동)씨는 “기무사가 건립부지의 매입을 추진하기 전인 초기단계부터 시민들이 적극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했어야 옳았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심의에 들어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는 조만간 이전부지의 현장실사후 재심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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