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 물밑 경쟁 치열

양태흥·유형욱·우태주 등 3파전

오는 7월 8일로 잠정 결정된 경기도의회의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물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의원들은 전체의원 104명 가운데 80여명에 달하는 초선의원들의 향배가 후반기 원구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 이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적극적인 구애 공세에 나서고 있다.
23일 도의회와 의원들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의장후보로 양태흥(한·구리) 대표의원과 유형욱(한·하남) 문교위원장, 우태주(한·용인) 의원 등 거론,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두주자로 거론되는 양 의원은 “무엇보다 6.5재보선이 시급한 현안인 만큼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면서도 “의장 후보출마와 관련해 재보선 이후 당 소속 의원들과 협의, 공식입장을 밝힌 뒤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다소 여유러운 입장을 보였다.
양 의원과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유 의원은 “의장 후보로 자신이 가장 적임자”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유 의원은 “후보 출마를 천명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에 충실하면서 나름대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 후보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우 의원은 지역구와 가까운 의원들과 해당 상임위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초선의원들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24일 열리는 한나라당 의원총회 결과에 따라, 진종설(한·고양) 자치행정위원장 등 몇몇 후보들이 의장단 후보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결과는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후보들간의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출의 향배를 가늠할 초선의원들은 전반기 의회 지도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한편,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밝혀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체의원 가운데 80% 이상인 79명의 초선의원들이 최근 지도부의 발전적 해체 요구를 하는가 하면 이번 선거를 통해 경륜과 능력을 고루 겸비한 의원들을 추대하자는 기류가 감지되는 등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소속 한 초선 의원은 “이념과 정책 등 성향이 비슷한 몇몇 후보들에 대해 연대를 모색하는 한편, 여의치 않을 경우 초선의원들의 뜻을 모아 의장단과 당 대표 출마 후보를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의장 선출과 관련, 출마 후보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재보선을 전후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