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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A형간염 환자, 밀접접촉자 추적조사중

최근 전국적으로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에서도 올해 80명이 A형 간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올 1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시민 80명이 A형 간염에 걸렸다고 29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3명, 30대 27명, 40대 30명, 50대 10명으로 주로 30∼40대 젊은 층 감염이 71.2%로 나타났다.

시는 보건소에 감염 사실이 통보된 환자의 동거 가족과 밀접접촉자에 대해 추적조사를 하고 있다.

또 시 보육아동과, 위생정책과, 기업지원과 등 관련 부서와 연계해 만성간질환자, 간이식 환자, 외식업·보육시설·의료시설 종사자 등 A형 간염 고위험군에 예방 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특히 위생환경이 개선된 1970년대 이후 출생한 30~40대는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A형 간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12~23개월 소아,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성인은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수원시 관계자는 "A형 간염은 위생관리와 백신 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시민들에게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월 28일 현재 A형 간염 신고 건수가 3천597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7명보다 2.37배 증가했다./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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