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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유치원연합회’ 새로 닻 올리는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들

한유총 탈퇴 원장 150여명 회견
“유아교육 신뢰 회복 소통 앞장”
이달 말 총회 사단법인 설립 추진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유아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사단법인 ‘경기도유치원연합회’(가칭)를 출범한다.

도내 사립유치원 원장 150여 명은 2일 경기도교육청 현관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갖고 “유아교육 현장의 주인은 그 누구도 아닌 유아와 교사라는 것을 염두에 두겠다”며 “유아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직원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하고자 한다”고 단체 구성의 취지를 밝혔다.

추진위원장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경기지회장을 지낸 송기문 위원장으로 한유총은 개학연기 투쟁을 벌여 교육당국으로부터 최근 설립허가를 취소 당했다.

송기문 위원장은 “유아를 볼모로 한 한유총 결정에 반대했지만, 결국 몇몇 원장들의 생각이 모두의 생각인 것처럼 비쳤다”며 “앞으로 우리 연합회는 교육청·학부모들과 소통하며, 유아 교육과 관련한 합리적인 정책이 만들어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유총이 에듀파인, 처음학교로 등 국가 정책에 반대만 했다. 그 방법이 잘못돼 오늘날의 문제가 생긴 것”이라며 “저는 이미 한유총에서 탈퇴했고, 여기 참석한 원장님들도 같은 마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추진위 관계자는 “일부 사립유치원을 제외하면 대다수 유치원은 생계형”이라며 “권리를 외치기보다 교육자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이달 지역을 순회하면서 회원을 모집한 뒤 이달 말 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 이후 “앞으로는 서울에 등록된 한유총이 아니라 경기도에 등록된 단체와만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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