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다가올 장마철에 대비해관내 재해취약지 및 취약요인 등을 파악한 결과 모두 27개소에 재해위험요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26일부터 5월4일까지 9일간에 걸쳐 읍·면·동을 통해 재해취약지 및 취약요인에 대한 자체 점검을 한 결과 27개소에서 재해위험요소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형별로는 인명피해우려 1건, 산사태 우려 9건, 침수 또는 배수시설 불량 8건, 건축물 4건, 공사장 1건, 유수 불량 4건 등이다.
시는 이에 집중호우시 야영객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도읍 구암3리 유원지에 대해서는 기상특보시 앰프 등을 이용한 상황 전파 및 집중관리 등으로 조치키로 했다.
또 기존 배수시설이 불량한 별내면 화접 3리와 7리 일원에 있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공사구간은 시공업체에 정비토록 요청했으며 유수집중시 침수우려가 있는 호평동 165번 버스종점앞은 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9건에 대해서는 이미 안전조치를 마쳤다.
그러나 수년째 준설을 하지 않아 유수 소통에 지장을 주고 있는 진접읍 신월리와 진관·배양·용정리 일원의 농수로와 토사법면 미정비로 인한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는 수동면의 산림형질변경사업지 등은 조치가 되지 않았다.
이밖에 사토장내 토사유실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수동면 입석4리 신망애 신축공사장과 한국토지공사의 토지보상지연으로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호평동 호만천옹벽의 석축 일부 유실우려지역 등 모두 18개소가 아직껏 안전조치가 안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6월 중순안으로 재해취약지 및 취약요인 등에 대한 조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