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오는 29∼30일 열리는 전국단위 '529반전평화문화축제'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6.5 재보선에 영향을 미친다며 집회개최 금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축제 조직위원회측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소명이 부족하다며 행사 강행 의사를 분명히 해 마찰을 빚고 있다.
24일 평택시선관위와 529반전평화문화축제 조직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21일 "축제가 평택시장 재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집회에 해당하므로 개최 중지를 요청하며 축제 구성원들이 선거법에 위반하는 사례가 없기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529반전평화문화축제' 조직위는 "탄핵 국면에서 조차 촛불집회가 보장된 선례가 있는 데 선관위의 축제 금지요청은 선거에 대한 영향보다는 행사를 금지시키기 위한 압력의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논평을 내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