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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 원구성 협상 착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7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오는 30일 원구성을 위한 공식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17대 국회는 여야 정치권이 기치로 내걸고 있는 원내정당화와 정치개혁의 산파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원구성의 방향과 내용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또한 초선들이 대거 17대 국회에 진입함에 따라 국방위와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 `상임위의 꽃'으로 불리는 주요 상임위에선 선수 파괴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당이 상임위원장 2-3자리 여성할당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함에 따라 여성상임위원장들의 탄생도 기대된다.
국회의장에는 6선으로 최다선인 우리당 김원기 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2명의 부의장에는 우리당에선 5선인 김덕규 의원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고, 한나라당에선 역시 5선인 박희태 이상득 의원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회의운영에 대한 전권이 주어진 `장관급'에 해당하는 상임위원장직 배분을 놓고 여야간에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 진통이 예상된다.
현행 17개 상임위 및 2개 특별위(예결위, 윤리특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의석수 비율을 기준으로 상임위.특위 위원장직을 배분한다는 전제하에서 열린우리당은 우리당 11석, 한나라당 8석을, 한나라당은 우리당 10석, 한나라당 8석, 비교섭단체 1석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우리당은 운영위를 비롯해 법사위, 재경위, 정보위, 행자위, 교육위, 건교위, 예결특위, 문화관광위, 통일외교통상위 등을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최용규(법사) 정세균(재경) 유재건(통외통) 장영달(정보) 문희상(정보) 이강래(행자) 박병석(정무) 배기선(문광) 김한길(문광) 당선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교육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보건복지위 위원장엔 이미경 김희선 의원과 조배숙 한명숙 당선자 등 재선이상 여성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반해 한나라당도 법사위, 문광위를 비롯해 재경위 또는 정무위, 행자위, 통일외교통상위, 교육위, 건교위 등을 요구하고 있어 여야간 양보없는 다툼이 예상된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권오을(농해수) 김광원(행자) 맹형규(통외통) 박종근(재경 또는 예결) 안상수(행자) 이윤성(문광) 이해봉(행자) 정의화(재경) 최연희(법사) 김영선(과기정통) 당선자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한편 국회의원 정수가 16대에 비해 26명 증가함에 따라 상임위?특위 증설의 필요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임에 따라 우선 종전대로 17개 상임위와 2개 특별위 체제로 개원하되 개원이후 구성될 국회개혁특위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각 상임위 및 특위 위원수는 1-2명씩 증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당 이종걸 원내수석부대표는 "박근혜 대표와 정동영 전 의장이 합의한 불법자금 국고환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재래시장 활성화, 남북문제, 국회개혁과 관련된 구체적인 특위 구성도 원구성 협상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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