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6℃
  • 흐림강릉 29.3℃
  • 서울 23.3℃
  • 흐림대전 27.4℃
  • 흐림대구 28.8℃
  • 흐림울산 27.9℃
  • 흐림광주 27.1℃
  • 흐림부산 25.2℃
  • 흐림고창 28.0℃
  • 흐림제주 31.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6.2℃
  • 흐림금산 27.8℃
  • 흐림강진군 27.4℃
  • 흐림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與野 올인' 중앙당 대리전

우 “부천·평택 모두 우세” 굳히기 돌입
한 “부천 경합, 평택 우세” 조직표 가동

오는 6월 5일 치러지는 부천·평택 시장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각 정당 및 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재·보궐선거는 17대 총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각 정당은 중앙당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과 총선 당선자들의 측면지원 등 사활을 걸고 있어 선거결과는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부천과 평택 두군데 모두 당선권에 근접한 것으로 자체 판단, 선거 승리를 장담하며 굳히기 작전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으로 이번 재·보궐 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토요일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2-30대 젊은층의 투표율 높이기에 고심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부천의 경우 경합열세로, 평택은 경합우세로 자체 분석하고 선거일까지 중앙당과 연계해 합동유세에 나서는 동시에 당 조직을 풀가동해 막판 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지지세가 뚜렷한 4-50대 표를 단속하고, ‘박근혜 바람’을 젊은층 공략에 이용하면서 총선 이후 한풀 꺾인 열린우리당 바람을 잠재운다는 복안이다.
△부천 시장=열린우리당은 자체분석 결과 현재까지 신철영 후보가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를 15-20% 포인트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민운동가 출신인 신 후보가 그동안 TV 시사프로와 신문지면에 자주 보도되면서 2-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4-50대 층엔 안정감을 주면서 비교적 당선권에 안착해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의 투표참여 캠페인과는 별도로, 자원봉사자를 동원해 거리 곳곳을 누비며 투표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경합열세로 자체 판단하고 있는 한나라당 홍건표 후보측은 총선 이후 지속됐던 열린우리당 바람이 ‘김혁규 총리 지명 문제’와 ‘정·김 갈등설’ 등의 여파로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중앙당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막판 역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초반 우려와 달리 무소속 방비석 후보의 한나라당표 잠식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정표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조영상 후보측은 50년 정통야당 세력의 부활을 호소하며, 주말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지지유세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소속 방비석 후보측은 부천시장 권한대행의 행정 경험을 선거 전략으로 내거는 한편, 부천시에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인지도가 월등히 높다고 판단, 막판 승리도 기대하고 있다.
△평택 시장=열린우리당 윤주학 후보측은 ‘토론회 질의서 유출 사건’에도 불구, 한나라당 송명호 후보를 15% 이상 앞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또한 한나라당의 공세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맞상대하기 보단 미군기지 이전문제와 평택항 문제 등 지역현안에 대한 정책선거전으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해 한나라당 송명호 후보측은 평택시가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으로 고정 지지표가 많은데다, 윤 후보측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선거 초반과 달리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송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하고, 중앙당 차원의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선거 초반 박근혜 대표가 지원유세를 가진데 이어 28일부터 남경필, 이규택, 임태희, 박혁규 의원 등 당 중진들이 대거 지원유세에 나서고, 다음주 초쯤 박 대표가 또 다시 평택을 방문해 막판 굳히기로 승리한다는 전략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열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 최학수 후보측은 오는 주말에 한화갑 대표를 비롯, 이윤수 도당위원장 등 당지도부가 지원유세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