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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교류 방문 취소… 안성 3·1운동기념관 견학

광명 청소년, 역사 유적지 탐방
1박2일간 일정으로 안성 찾아
일본 경제보복 대처방안 토론도

 

 

 

광명시는 지난달 일본 방문을 취소했던 광명시 청소년국제교류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이 지난 8일 1박 2일 일정으로 안성에 위치한 3·1운동 기념관을 다녀왔다고 12일 밝혔다.

청소년 11명은 당초 7월 26~30일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야마토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인한 한·일 관계 악화로 지난달 13일 일본 방문을 전격 취소했다.

취소 결정 이후 청소년들은 일본 방문을 대신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역사 유적지를 가기로 결정하고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찾았다.

청소년들은 실제 민족대표 33인이 재판에도 인용될 만큼 격렬했고 3대 실력항쟁지로 알려진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돌아보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소년들은 100년 전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생각하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도 했다.

청소년들은 안성 3·1운동 기념관 방문을 마친 뒤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박승원 시장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생활 속에서 나라 사랑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일본과의 관계가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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