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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 1.7% “학폭 피해경험”

전국 평균 1.6%보다 높아
초등학교 매년 소폭 증가
교실 등 교내 69% 발생
언어폭력·집단따돌림 順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

도내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이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내 학교폭력이 교외보다 2배 많았으며,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은 학교폭력이 발생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8일 올해 4월 도내 초등학교 4학년~고교생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대상자 110만명 중 100만명이 조사에 참여했으며, 응답자의 1.7%인 1만6천691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국 평균 1.6% 보다 0.1% 높은 수치며, 초등생 3.6%, 중학생 0.9%, 고교생 0.4% 등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해 조사때보다 0.5%, 2017년과 비교해 1.4%가 증가해 매년 소폭이지만 초등학교 내 학교폭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가해 경험을 밝힌 응답율은 0.6%였으며, 학교폭력을 목격 응답률은 4.4%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목격 응답률이 피해·가해 응답률보다 훨씬 높아 실제 학교폭력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학교발생 장소는 교실이 가장 많았고 복도, 운동장, 급식실·매점 등이 뒤를 이었으며, 교내 학교폭력이 69.0%로 교외 31.0%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발생 시간은 쉬는 시간 34.2%, 점심시간 19.1%, 하교 이후 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규 수업 때(8.4%)도 학교 폭력이 발생했다.

학교폭력 유형은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35.8%였으며, 집단 따돌림 23.2%, 사이버 괴롭힘 9.7%, 스토킹 8.9% 등으로 집계됐다.

금품갈취와 강제추행·성폭력도 각각 6.0%, 5.2%에 달했다.

도교육청은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매년 두 차례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학교별 결과는 다음 달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공개되며, 2차 조사는 초·중·고 중 73개교를 대상으로 9월에 진행한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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