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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경기 혁신학교, 도민 10명 중 8명은 "잘 몰라"

경기교육의 상징인 혁신학교가 출범 10년을 맞았지만 도민 80%는 여전히 혁신학교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24일 밝힌 경기교육정책 정기 여론조사 결과 '혁신학교에 대해 알거나 들어본 적 있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27.7%가 '처음 듣는다'라고 답했다.

또 혁신학교를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2.3%였으며, 혁신학교를 이해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0.6%에 그쳤다.

혁신학교의 이미지에 대해 응답자의 45.7%는 '모름' 또는 무응답을 했으며, 긍정적 이미지는 41.7%, 부정적 이미지는 9.4%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일부는 혁신학교를 특성화고등학교나 마이스터고교로 잘못 인식(6.2%·복수 응답 항목)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저하에 대한 인식도 살펴봤다. 응답자의 절반인 51.6%는 "혁신학교와 기초 학력 수준은 상관관계가 없다"고 답한 반면 "혁신학교에 다니면 기초학력 수준이 일반 학교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28.8%에 그쳤다.

응답자의 13.8%는 '혁신학교에 다니며 기초학력 수준이 일반학교 보다 상향할 수 있다'는데 공감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63.6%)은 '혁신학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번 조사에 대해 "혁신학교 10년 동안 양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민이 알게 됐지만, 앞으로는 이름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 사항을 포함하는 질적인 측면에서 인지도를 높여 나갈 수 있는 홍보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는 4∼6일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8% 포인트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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