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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재.보선 D-2 총력전

여야는 3일 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당 지도부를 접전지역에 파견, 지원유세를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당 지도부가 재.보선에 '올인'하고 있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신기남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도부는 '민생 탐방'에 나서도록 한 반면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재.보선 현장에 총출동해 대조를 이뤘다.
◇열린우리당 = 신 의장은 오후 경북대 총장 출신인 박찬석 의원, 김현미 대변인, 최용규, 김명자 의원 등과 함께 대구 동.북구청장 지원유세에 나선다.
당은 김혁규 총리 지명 논란과 `영남발전특위' 설치론 등이 역풍을 몰고와 전체 선거판도가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고 보고, 막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영남권 공략에만 치중할 경우 기존 우세지역까지 잃을 수 있다고 보고 특정지역에 대한 `올인'전략보다는 전반적인 `집권여당 책임론' 부각을 통해 열세지역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신 의장은 대구 유세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구도가 필요한데 현재 대구는 한나라당 일색으로 그런 구도가 되지 못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책임있게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선거 마지막 유세일인 4일 당 지도부를 총 동원, 전국적으로 막판 유세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나라당 = 재.보선이 4.15 총선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당 지도부가 총출동, 지원유세를 벌인다.
박 대표는 '영남권 수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산을 방문, 재래시장과 버스터미널을 누비며 밑바닥 민심잡기에 나선다.
한나라당은 경남지사 선거전에서는 이미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접전 양상을 보이는 부산시장 선거에서만 승리하면 열린우리당의 '영남 교두보' 확보 전략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 대표는 "요즘 대통령과 여당의 말과 행동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면서 "노 대통령은 입만 열면 서민 대통령이라고 자처하는 데 지금 서민이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 한다"고 비판하며 총선 이후 민생.안보상 허점을 파고들 계획이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경기도 평택과 부천 등 수도권 지역을 돌며 영남에서 불고 있는 한나라당 바람을 수도권까지 확산시키는 데 주력한다.
한나라당은 이날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정부.여당의 대기업 정책과 국민연금. 농업개방 대책을 비판하며 대여공세를 계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가장 중요한 사안인 경제와 민생 챙기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안보상황과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데도 오직 선거에만 올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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