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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협동조합유치원 내년 3월 개원

‘아이가 행복한’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 모집
학부모 누구나 교육과정·돌봄 운영 전반 참여

학부모들이 유치원을 직접 운영하는 형태의 사회적협동조합 ‘아이가 행복한’이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장성훈 ‘아이가 행복한’ 협동조합 이사장은 “26일 오전 10시 화성시 영천동 다원이음터 4층 대강당에서 협동조합 설명회를 갖고,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학부모가 협동조합을 꾸려 유치원을 설립하는 것은 도에서 처음 있는 일로, 화성 동탄지역 학부모들은 지난해 말 일부 사립유치원에서 회계비라 등이 폭로되면서 학부모를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해 유치원 설립을 추진했다.

협동조합은 비싼 원비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국공립유치원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출자금 400만원(추후 전액 환급)과 가입비 30만~100만원을 내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으며, 자녀 수와 상관없이 모두를 해당 유치원에 보낼 수 있다.

원비는 월 28만원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교육과정과 돌봄에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유치원에서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간식비와 가방, 원복비, 특별활동비 등 추가 비용을 없앴고, 원장과 교사설발, 교육과정 편성, 식단 등 유치원 운영 전반을 조합원이 정하게 된다.

유치원은 내년 3월 개원을 목표로 동탄2신도시 목동이음터 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며, 5학급 102명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장성훈 협동조합 이사장은 “주 사업을 1년 정도 운영한 뒤 모든 회계자료를 공개해 그동안 관행으로 여겨졌던 사립유치원의 회계 낭비 등 문제를 지적할 것”이라며 “동탄의 사립유치원들이 더욱 투명하게 운영될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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