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수도권 매립지 종료와 대체매립지 조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용범 시의회 의장은 지난 1일 부산에서 개최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8차 임시회’에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촉구 건의안’을 제출해 전국 17개 시도의회의장단의 의결로 원안 채택됐다.
수도권매립지는 1989년 매립지 조성 당시 2016년 사용종료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폐기물의 처리대책 부재로 2015년 환경부·인천시·서울시·경기도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서 매립지 3-1공구를 사용하고 대체매립지 조성과 친환경 매립방식 도입을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2025년 매립지 3-1공구 사용종료 시한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현재까지 3개 시도는 대체매립지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용범 의장은 “2025년경 매립지 사용 종료시 지역간의 갈등은 물론 수도권의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부의 대체매립지 조성 공동주체 참여 ▲폐기물 발생의 원천적 감소를 위한 혁신정책 마련 ▲직매립 제로화 시책 마련 ▲생활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대책 마련 등 환경부를 비롯한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고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채택된 건의안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해당 중앙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 1월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친환경매립방식 도입 촉구 결의안’을, 10월에는 제25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폐기물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른 자체매립지 조성 촉구 결의안’을 각각 가결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