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인천 팔미도 옛 등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

인천해수청, 사적 등록 절차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1일 인천 중구와 함께 팔미도 옛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史蹟)으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팔미도 등대의 문화유산 가치가 크다는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청은 근대 문화유산 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사를 벌였다.

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팔미도 등대를 사적으로 신청해달라고 인천 중구에 요청했다.

팔미도 등대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 떨어진 섬인 팔미도 정상에 높이 7.9m, 지름 2.8m 규모로 건립돼 1903년 6월1일 첫 불을 밝혔다.

이 등대는 1950년 인천 상륙작전 당시에는 ‘켈로부대’로 알려진 북파공작 첩보부대가 치열한 교전 끝에 북한군을 제압하고 상륙부대를 유도하는 불을 밝혀 역사적인 승리의 교두보를 놓기도 했다.

인천시는 2002년 2월 팔미도 등대를 시 유형문화재 제40호로 지정했다.

최근에는 인천해수청과 중구가 팔미도 옛 등대를 사적으로 등록하기 위해 인천시에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에 시는 다음달 현지 조사와 내년 1∼2월 시 문화재위원회 의결을 거쳐 문화재청에 시 유형문화재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에는 현재 강화산성, 광성보, 답동성당, 녹청자도요지 등 총 18개 유적이 국가사적으로 등록돼 있다. /박창우기자 pcw@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