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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뜨락]택한 나의 그릇

 

성경말씀 사도행전 9장 15절 말씀을 주제로….

“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사무엘이 사울 왕을 대신할 자를 찾기 위해 이새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새의 큰아들 엘리압의 용모를 보면서 여호와가 기름 부으실 자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여호와는 외모보다 그 중심을 보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내면보다 화려한 겉모습, 그럴듯한 요건 등에 열광합니다. 심지어 교회를 사회적 지위로 생각하는 성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고 유명한 교회를 다니면 자신의 신앙 수준도 덩달아 수준이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물론 종교적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지금 현 시대의 흐름을 보면 사회적인 차원에서 바라보면 명예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 아니면 돈을 많이 벌어 잘 살기를 원하는 사람, 또한 어떠한 욕심도 없이 물흐르듯이 세월따라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삶을 추구하며 나아 간다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바라보며, 외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하며 나아가는 현 시대의 흐름은 아닌가 돌이켜 봅니다.

우리가 본문 말씀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교훈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록 겉으로는 초라하고 형편없이 보여도 그 속에는 우리가 모르는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치 다윗의 가능성을 무시하고 사무엘의 방문에도 다윗을 집으로 부르지 않았던 아버지는 왜 다윗을 부르지 않았을까요?

누가 보아도 다윗은 양이나 치는 목동으로만 생각했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무것도 없었던 것입니다. 외모를 볼 때 너무 초라한 그 모습에 아버지까지도 그를 무시 한 것입니다.

가출 청소년들을 상대로 목회하는 목사님과 폭주족을 상대로 목회하는 목사님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의 사역 가운데 가장 힘든 것이 이들을 향한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힘들다고 토로 하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과 세리들의 친구셨고 그들을 감싸주셨습니다.

상황이나 환경이 열악하다 할지라도 그것에 지배 받지 않고 믿음으로 꿈꾸며 최선을 다하면 오히려 열악한 현실들이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에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 때문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도 민감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안에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명 가운데서 내가 정직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입니다.

모든 인생의 경영은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내가 할수 있는 것은 지금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다른 사람을 지금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내 앞의 초라한 사람이 다윗일 수 있고, 내 앞의 완악한 사람이 다메섹의 사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믿음의 사람은 보이는 것보다 바라는 것에 집중하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길 원합니다.

좋은 생각을 할 때 좋은 일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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