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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파병 60.7% 부정적

계획대로 파병 37.6% 응답

17대 국회개원과 동시에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해 대다수 도민들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창간 2주년을 맞아 코리아리서치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부 이라크 파병 결정에 대한 질문에 ‘파병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응답이 60.7%로 조사돼 명분 없는 이라크 파병으로 큰 희생을 치를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계획대로 파병해야 한다’는 37.6%로 파병 반대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돼 주변 압력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정부의 파병에 반대의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파병 재검토’에 대한 응답자 중 여성이 71.3%로 남성(50.2%)보다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 74.6%, 30대 68.4% 등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전후 세대에서 반대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이 71.4%로 가장 높았으며 주부 68.7%, 블루칼라 63.8%, 화이트칼라 59.4%, 자영업 53.7% 순이다.
결국 학생들과 같은 젊은 층에서 반전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정부 정책에 큰 실망감을 표출했다.
또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정부의 이라크 파병에 대한 의견도 확연하게 엇 갈렸다.
조사결과 정당지지도별 응답자를 보면 반전성향이 두드러진 민주노동당 지지층이 71.2%로 파병반대 의견을 가장 많이 내놓았으며 열리우리당 69.1%로 집권당의 당색을 떠나 파병자체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또 자민련 66.5%, 민주당 56.9%, 한나라당 41.4% 순으로 상대적으로 보수층의 세력이 강한 자민련과 한나라당에서 파병에 대한 찬성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의정부시(75.0%) 군포시(74.4%) 이천시?여주군(71.9%) 안산시(71.8%) 등에서 파병 재검토에 대해 평균보다 높게 응답해 이라크파병에 대한 지역적인 특색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계획대로 파병해야 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남성에서 48.6%로 높았으며, 50대 이상 53.3%, 농.임.수산업 51.2%, 한나라당 57.8% 등 전쟁 한국전쟁과 월남전쟁을 경험한 세대와 보수층에서 파병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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