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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도교육감 “미래형 초중·중고 통합학교 신설”

내년 수원·의왕·부천에 건립 추진… 2023년 시범 운영
올해 사업성과로 지역중심 교육관리체계 전환 등 꼽아

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 토대 마련을 위해 내년에 수원 권선지구 내 초·중 통합학교 시범 건립에 들어가며, 의왕과 부천에 중·고 통합 시범학교를 추진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성과 설명과 함께 이를 토대로 내년 1월 수원 권선지구에 학교설립타당성조사를 거쳐 2월 이전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고 통합학교 시범지구는 의왕 내손지구와 부천 옥길지구에서 추진되며 직업교육과 예술교육을 연계하고, 교사의 활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 교육감은 “그동안의 통합학교는 학생수 감소 등에 따른 병설 입장이 강했지만, 시범 통합학교는 중·고 교과과정 연계를 중심으로 한 교육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2023년 시범학교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정이며, 그동안 학제 변화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올해 미래교육국과 교육과정국을 신설해 학교체계와 공간, 지역연계, 교육과정 등에 대해 연구활동과 토론회 등을 갖고 관련 모델을 집중 연구해 왔다.

이 교육감은 또 올해 주요 추진 사업 성과로 ▲교육지원청 인원 430명 증원 및 본청 44명 감원을 통한 지역중심 교육관리 체계 전환 ▲유아교육 투명성과 공공성 토대 구축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학생중심의 역사평화통일 현장 체험 실시 ▲청소년교육위원회 구성을 통한 학교민주주의 지수 확대 ▲무상교육 확대 등을 꼽았다.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지원청 인원 증원으로 각 교육청에서 학생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폭력현장 지원과 갈등조정에 나선데 이어 2020년 교육시설관리센터를 교육지원청에 설치해 학교시설의 체계적 관리에 나선다.

또 유치원입학온라인시스템인 ‘처음학교로’의 사립유치원 참여율이 지난해 54.8%에서 올해는 100% 참여로,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활용 유치원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74%로 급증하는등 유치원 교육 투명성과 공공성 확보에도 큰 진전을 이뤘다.

이밖에 학생역사평화교육을 통해 지난 4월 27일 학생평화선언문 발표를 시작으로 접경지역에서 열린 평화통일체험학습, 간도 등 항일운동 유적지 답사 등 활동이 이어졌고, 31개 시군별 학생 대표 등이 참여하는 청소년교육위원회 설립을 통한 다양한 교육정책 제시도 이뤄졌다.

이재정 교육감은 “지역학생대표 정책토론회 결과 45건의 정책이 제안돼 60% 내외가 정책으로 반영됐다. 이런 결과로 2015년 시작한 학교민주주의 지수 조사가 처음 71.5%에서 올해는 79.65%로 높아졌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위해 해결할 과제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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