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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vs 한의계, 한방 난임치료 맞짱 토론한다

한방 난임치료를 둘러싸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토론에 나선다.

25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에 따르면 남인순(더불어민주당·서울송파구병)의원과 염동열(자유한국당·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관련 토론회'를 주최한다.

토론회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한방부인과학회가 후원한다.

토론회에서는 한방 난임치료의 실효성을 두고 '탁월한 효과'를 주장하는 한의계와 '과학적 검증의 필요'를 주장하는 의학계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먼저 김동일 동국대 한의대 교수가 한방 난임치료 논란의 원인이 된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결과' 논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논문은 만 20세 이상 44세 이하 여성 100명 중 90명에 한방 난임치료를 진행한 결과 난임치료 후 임신율이 14% 정도로 인공수정과 유사한 수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맞서 최영식 연세대 의대 교수는 '과학적 비평'을 주제로 김동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앞서 "증례를 모아놓은 집적보고(case series)로 유효성을 검증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유산율도 높은 수준으로 안전성부터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토론회에는 류상우 차의과대학 교수, 이진무 경희대 한의대 교수, 조준영 꽃마을한방병원 원장, 이중엽 함춘여성병원장, 이무열 중앙대 의대 교수, 김남권 부산대 한의전 교수 등이 참석해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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