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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예술회관 '문화의 전당'으로 탈바꿈

11일 법인 출범식 열어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이 '문화의 전당'이란 새 옷으로 갈아입고 11일 신고식을 치렀다.
1991년 6월 개관 이후 도 사업소로 운영돼온 경기도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관을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만들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 지난 6월 1일 13년간의 도 사업소 시대를 마감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 11일 출범기념식 열어 = 재단법인 '경기도 문화의 전당' 출범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행사에는 문화의전당 당연직 이사장인 손학규 도지사, 홍사종 사장, 각계 문화예술인들과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문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펼쳐졌다.
상징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시작하는 '문화의 전당' 출범식을 기대속에 지켜보는 참석자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거웠다. 이러한 열기속에 손학교 도지사는 기념사에서 "문화의 전당 탄생은 경기도 문화의 제2의 출발을 의미한다"며 "도민과 함께 거듭나는 문화공연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관장으로 임명돼 이번 재단법인 '문화의 전당'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홍사종 사장(지난 3월 발기인 대회에서 사장으로 선임)은 이날 인사말에서 '문화의 전당이 도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4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홍 사장은 도 위탁 시스템으로 운영하게 된 4개 도립예술단 공연의 수준을 한층 높이고 문화컨텐츠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소외된 지역에 찾아가는 문화를 개발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도내 각 시군과 면단위까지 찾아들어가 공연을 펼치는 '모세혈관 문화운동'을 확대해 문화에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 도정의 과제인 선진교육에 맞춰 예술과 교육의 결합을 시도, 문화예술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문화의 전당이 문화의 소비지가 아닌, 문화 창조의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재단법인 '경기도 문화의 전당'은 = 새롭게 출발하는 도 문화의 전당은 주차장 확보와 야외광장 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 총 618대의 주차구역을 확보했다. 또 야외마당을 광장공원으로 조성, 상징탑 설치와 함께 일반 도민들이 쉴 수 있는 자연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이와 함께 문화의 전당은 7월1일 개관을 앞둔 경기도국악당을 산하 기관으로 두고 운영을 맡게 된다. 1천648평 규모의 국악당은 481석 규모의 공연장과 연습실, 국악 관련 자료 등을 전시할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문화의 전당측은 국악당 운영과 관련해 "도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고유한 전통술 진흥.보급은 물론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국악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우려와 기대속에 출범한 경기도 문화의 전당이 경기도를 빛낼 세계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독자적 존립에 성공할 수 있을지 등을 놓고 벌써부터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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