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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대학가, 신입생 OT 등 행사 취소

中 유학생 2주간 자가격리 권고
개강 이후 대책 마련 고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면서 개강을 앞둔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학들은 중국 우한 출신 신입생이나 방문 재학생이 없는지 등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한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 취소, 중국 유학생에게 일정기간 자가격리 권고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방학기간 중국으로 출국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동 경로와 귀국일정을 전수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아주대는 이 학생들 가운데 신종 코로나 증상과 비슷한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는 학생의 경우 입원 조치 등을 취하고, 증세가 없더라도 중국인 학생들은 기숙사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일정기간 자가격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초 예정했던 신입생 OT를 취소한데 이어 다음 달 예정이던 단체 행사도 전면 취소하고 학생회에 각종 행사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경기대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출신이 있는지 조사에 들어간 결과 우한 출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학생 가운데 중국인이 500여 명에 달하는 경기대는 개강 이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학교측은 중국인들이 다수 사용하는 위챗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입국 이후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각자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다.

경기대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검역이 강화된 상황이라 발열 등 증세가 있는 학생은 학교까지 올 수 없겠지만 만약을 위해 자가격리할 것을 권고했다”며 “입학식, 졸업식 등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단국대도 최근 학생 전체에게 문자를 보내 방학기간에 중국을 방문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입학식과 졸업식, 신입생 OT 등 취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단국대 관계자는 “개학이 다가오는데 신종 코로나가 오히려 확산되는 것 같아 우려가 많다”며 “다양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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