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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수 그대로 하천방류

파주.화성시 처리율 각각 2.0% . 0.0% 환경오염 부추겨

파주와 화성 등 도내 일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가 전혀 정화처리 되지 않은 채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도가 31개 시·군의 하수처리율(지난해 12월말 현재)을 잠정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처리율은 80%로, 이 가운데 파주시와 화성시 등 2개지역의 공식적인 하수처리율은 각각 2.0%와 0.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36.0%)과 포천(39.0)%, 여주(40.0%), 김포(43.0%) 등 도내 팔당대책지구를 포함한 일부지역의 경우도 저조한 하수처리율을 기록, 하수정화 처리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일부 시군의 경우는 하수관로 및 정화시설이 거의 전무함에 따라 하천 등지로 방류되는 하수가 전혀 정화처리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시는 하루 처리용량 5만900t의 하수종말처리장 4곳이 준공되는 2006년까지는 하수를 정화처리하지 못하고 하천으로 흘려보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파주시와 화성시측은 그동안 시 재정의 열악함과 외부의 투자가 미비한 점 등으로 인해 타 시군에 비해 발전이 더디게 진행, 제대로 된 하수관거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항변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지난 2002년 환경관련 사업을 민자로 전환한 뒤에야 하수종말처리장 건립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건립이 완료된다면 1-2년내에 하수처리율을 6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팔당특별대책지역에 속해 있으면서 36.0%의 저조한 하수처리율을 보이고 있는 용인시의 경우 현재 가동중인 포곡 하수종말처리장을 포함해 오는 2006년까지 기흥, 구갈 등 12개 하수처리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민간시설에서 배출되는 하수를 제외한 생활하수만 하루에 17만5천t에 달한다”며 “계획대로 2006까지 12개 하수종말처리장이 완공된다면 관거를 통하는 하수는 대부분 처리, 팔당호로 유입되는 대부분의 하수를 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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