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2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님의교회 김중락 목사는 “빠른 시일 내 국민 모두 건강하고 평온한 생활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 같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은다면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다방면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정서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구호모금본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떤 재난현장도 국가가 다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감염의 위험으로 현장봉사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렇게 정성을 보태주신 거라 생각한다. 정부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는 구석구석까지 하나님의 교회 온정이 잘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하나님의교회가 전달한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의 속에 지역마다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하나님의교회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인천, 대구, 경북 등 코로나19 확산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배를 3월 말까지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관리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 교회 출입 시 신원 확인 및 체온 측정(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의무사용, 예배 전후 및 상시 사용시설 소독, 교회 건물 안팎 소독과 방역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예방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국민적 참여 확대를 위해 교회 홈페이지에 신자들의 가정 예배를 위한 온라인 영상설교를 등재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 및 예방 캠페인 영상 제작·게재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손형한 목사는 “일선 의료현장에서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비롯해 정부부처, 유관기관 관계자 등 수고하고 헌신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사회, 경제,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 종사자들도 더욱 힘내시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