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고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16∼17일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난기본소득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액은 평균적으로 1인당 76만원 수준으로 나왔다.
응답자의 35%는 50만∼100만원 미만, 29%는 50만원 미만, 28%는 100만∼150만원 미만, 8%는 150만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지급 대상은 응답자의 52%가 취약계층만 지급하면 선별과정에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모든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고, 48%는 실업자, 영세 자영업자,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을 선별해 우선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지불방식에 대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 73%가 바람직하다고 했으며, 사용기간은 6개월 이내가 79%로 가장 많았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