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3인의 두 번째 주도권 토론에선 도정 운영 성과와 인사 문제 그리고 지역 개발 사업 등을 놓고 후보들 간 공방이 이어졌다. 특히 현직 도지사인 김동연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검증과 비판이 이어지면서 토론은 정책 경쟁보다는 도정 평가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첫 질문자로 나선 김동연 후보는 추미애 후보에게 “여의도에서 큰 정치를 하신 분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추미애 후보는 “지방자치에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고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여러 제도를 제안해 왔다”며 지방 행정에 대한 관심을 출마 이유로 설명했다.
김 후보는 “지금 경기도에는 정치 리더십이 아니라 경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추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현 경기도 정책과의 중첩과 구체성 결여를 지적했다. 추 후보는 “좋은 정책은 승계하고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하겠다는 것” 이라고 답하며 세부적인 부분은 추후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토론은 GTX 사업으로 이어졌다. 김 후보는 GTX C 노선 지연의 원인을 추 후보에게 물었고, 원가 상승과 재원 마련의 어려움으로 답한 추 후보를 향해 김 후보는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문제와 재원 문제가 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 장관과 총리를 만나 협의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준호 후보의 ‘판교 10개’ 공약에 대해서는 “판교는 결국 투자 유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했다. 이에 한 후보는 “3기 신도시 자족용지를 활용해 먼저 5개를 만들고, 이후 택지를 미리 확보해 나머지 5개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준호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상대로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한 후보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 산하 기관 대표를 임명하는 것이 맞느냐”며, 알박기 인사 논란을 꼬집었다.
이에 김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도지사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 인사에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공공기관장의 경우 새 지사가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더불어 한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기본 소득은 포퓰리즘이라고 했던 발언과 관련해 현재 입장을 묻기도 했다. 김 후보는 특정 부분만 잘라낸 발언은 오해의 소지를 언급하며 경기도 내 기본소득 지키고 복지 예산을 늘렸다며 정책과 결과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주도권을 넘겨받은 추미애 후보는 김동연 후보를 향해 경기도의 CJ 라이브시티 사업을 집중 공략하며 “계약을 백지화하면서 골든타임을 놓친 것 아니냐. 행정이 뒤죽박죽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CJ 측이 협약 갱신 직전에 위약금을 면제해 주지 않으면 사업을 못 하겠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법적 검토를 거쳐 불가피하게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설명했다. 또한 지금은 새로운 업체와 추진 중이고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추 후보는 이어 한준호 후보에게도 CJ 라이브시티 사업과 관련해 질문을 던졌다. 추 후보는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노력을 했느냐”고 물으며 사업 지연과 관련한 책임 있는 대응이 있었는지를 따져 물었다.
한 후보는 “CJ 라이브시티 사업은 처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고, 최근 선거 과정에서 다시 현장을 점검했다”며 보다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추 후보의 요청에 “직접적인 권한은 없지만 주민 의견을 듣고 상황을 파악해 왔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이순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