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8.4℃
  • 서울 23.2℃
  • 흐림대전 27.6℃
  • 흐림대구 28.0℃
  • 흐림울산 26.5℃
  • 흐림광주 27.0℃
  • 부산 25.0℃
  • 흐림고창 28.4℃
  • 흐림제주 30.5℃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6.5℃
  • 흐림금산 27.6℃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7.2℃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한, `소금같은 존재 되겠다' 새출발

한나라당이 지난 3.23 전당대회 이후 계속된 84일간의 천막당사 생활을 마감하고 염창동 당사에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16일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3역과 국회의원, 사무처 당직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당사 현관에서 조촐한 입주식을 거행했다.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은 한나라당이 국민 앞에서 새출발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과 함께 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염창동 시대를 열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특히 "천막당사 시절의 정신과 절박감을 영원히 잊지 말아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자만하거나 안주한다면 국민은 우리에게서 사랑을 거둘 것"이라고 `천막정신'을 강조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염창(소금창고)'의 의미를 떠올리며 "한나라당은 국민에게 필요한 소금같은 존재가 되겠다"며 "부패와 비리를 방지하는 소금의 역할을 다해 집권시대로 가는 염창동 시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주차장 한쪽에 마련된 `초심의 공간'을 찾아서도 "이곳은 기념관이나 전시관이란 거창한 장소가 아니라 과거를 철저히 반성하고 국민을 한번 더 생각하는 공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초심의 공간'은 천막당사 시절 당대표실로 활용되던 컨테이너 2동을 활용해 천막생활의 애환이 담긴 각종 기념품을 전시한 일종의 전시장이다.
당은 식전행사에서도 신자순 단장이 이끄는 국악예술단의 지신밟기 공연만 진행하고 일체의 축하공연을 없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