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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석수 59석인데 민주·통합 목표치는 65석

수도권서 제1당 판가름되나

표정 관리 중인 민주당
수원 5곳 등 45곳 승리 분석
경합지역 승패 따라 50석도

비장하게 뛰는 통합당
당초 30곳서 20곳으로 수정
분당갑 등 절대우세 7~8곳


4·15 총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의 승패 여부에 따라 제1당이 가려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모두 막판 수도권 유세전에 집중하고 있다.

4년 전 수도권 122곳 가운데 민주당은 서울 35곳, 경기 40곳, 인천 7곳에서 승리하며 총 82석을 가져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더 많은 의석을 자신하면서도 내심 표정 관리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59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민주당은 수원의 5개 지역구를 비롯해 오산, 구리, 남양주 등서 절대 우세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45곳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평택갑(홍기원), 평택을(김현정), 부천을(설훈), 용인갑(오세영), 용인정(이탄희), 이천(김용진) 등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이곳에서 승패에 따라 최대 50석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도내 민주당의 한 인사는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180석 발언 영향인지 예상 의석을 말하는데 조심하는 분위기”라며 “성남분당 등 7석 내외를 제외하면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선대위원장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도내 60석 가운데 40석을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이번 59석 가운데 40석을 차지하면 매우 선전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최소 40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이상이 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성남 분당갑(김은혜)·을(김민수), 동두천연천(김성원), 안성(김학용), 포천가평(최춘식), 여주양평(김선교) 등 절대 우세 지역을 7~8곳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수원병(김용남), 화성갑(최영근) 등 우세지역이 20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수원을(정미경) 등 30개 지역을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통합당은 선거 초반 30곳에서 승리를 목표로 했지만, 최근 자체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20곳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도내 통합당의 한 인사는 “차명진 후보 막발 등 잇따른 악재가 선거에도 미칠 영향이 걱정이지만,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의견도 적지 않다”며 “경합지역에서 남은 기간 선거운동 결과에 따라 의석수도 뒤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정병국 통합당 경기도선대위원장은 “선거운동 막바지에 (당내에서) 출렁거림이 있어 원래 목표였던 30석에는 못 미칠 수 있다”며 “20석 내외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당은 의왕과천에서 김성제 후보가 선전을 하면서 이곳에서 승리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정의당은 심상정 고양갑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총선 시계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도권에서 승패에 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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