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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세일 전단지 '엉터리'

할인율 표기 매장과 달라... 고객 '눈속임' 혼란 가중

수원시내 유명 백화점들이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홍보 전단지에 표기된 세일율이 실제 세일율과 다른가 하면 뒤늦게 매장내 게시한 세일율과도 차이가 나는 등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 전단지를 보고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우롱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백화점들은 홍보 전단지에 할인율을 높게 표기한 채 배포하고 뒤늦게 매장에 전단지 가격표기나 할인율이 잘못됐다는 사과문만 게시하는 등 책임은 지지 않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8일 본보 취재팀이 수원시내 유명 백화점을 현장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세일율을 실제 세일률보다 높게 표기하는가 하면 매장에 게시된 세일정보와 홍보 전단지가 달라 고객들에게 혼란을 초래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15일자 전단지에 오는 8월 22일까지 숙녀 의류인 톰보이를 30% 할인판매한다고 표기했지만 실제 할인율은 20%였다.
백화점측은 뒤늦게서야 2층 매장내에 15일자 전단지에 세일율이 실제 할인율보다 10%나 높게 표기된 것에 대해 사과 공지문을 부착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8일자 전단에 여성 영캐주얼인 의류인 ‘바닐라B’ 브랜드를 18일부터 8월31일까지 30% 할인판매한다고 전단광고를 했으나 바닐라B 매장는 20~30% 할인한다고 게시물을 붙착했다.
또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게시된 브랜드 할인율 공지에도 20~30%라고 표기하는 등 세일정보가 곳곳마다 달라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쇼핑 고객 정모(수원시 장안구)씨는 “쇼핑을 하다보면 전단지에 세일율이 실제 보다 높거나 매장내 게시물과 전단에 표기된 가격 정보가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며 “유명 백화점들은 뒤늦은 사과를 하기 전에 고객들에게 올바른 가격 정보를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애경 백화점 관계자는 “전단 수정을 하지 않았거나 확인하지 않은 경우 이러한 전단지에 가격이나 세일 오류들이 발생한다”며 오류 사실을 시인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전에 20% 할인판매를 진행하고 이번 세일에 미처 할인율을 수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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