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일 임진각 DMZ 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철원군, 고성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단된 ‘DMZ 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협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이현종 철원군수, 함명준 고성군수를 비롯해 각 시·군 주민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3개 시·군의 DMZ 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상황과 관광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주민과 의견을 나눴다. 또 3개 시·군의 뜻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채택, 서명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방부에 DMZ 관광 재개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공동 건의문에는 ▲8개월간 DMZ 관광 중단으로 인한 3개 시·군 관광객 187만 명 감소로 직접 피해액 513억 원 발생 ▲DMZ 관광지 방역강화 대책 현황 ▲관광중단 장기화에 따른 지역주민 생존권 위협 상황 ▲DMZ 관광재개 필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3개 시·군은 DMZ 관광 재개를 위해 계속해서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