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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노사협정 극적 타결

파업 13일만에 정상화... 광명 성애병원 노사면담 조차 안돼

주5일제 실시 등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전국 121개 병원 노조가 일제히 총파업에 들어갔던 병원 노사가 파업 13일째인 22일 산별교섭을 전격 타결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23일부터는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이 근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대다수 병원마다 진료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병원 노사는 이날 오전 8시 실무교섭을 벌여 ▲주5일제 실시와 관련하여 토요 외래진료를 1년간 한시적으로 축소(50%) 운영 ▲연월차 휴가 폐지에 따른 통상임금 수준의 보상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 ▲비정규직의 점진적 정규직화 ▲생리휴가에 대한 기본급 수준(기본급의 하루분)의 임금 보전 등에 대해 공식 확인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지부장 회의와 쟁의조정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합의안에 대한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가서명했으며 23일 대의원대회 찬반투표를 거쳐 올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노조탄압 사과 및 재발방지 약속 등에 합의하며 지난 20일 노조가 로비점거농성을 해제했던 아주대의료원도 23일 파업 노조원 800여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진료차질 및 수술지연, 도시락 급식 등의 환자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석윤 지부장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동안 처음으로 하는 산별교섭에서 노사가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교섭 결과를 보면 다소 부족한 점이 있지만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가 결단을 내렸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별교섭 참여와 노조원 80명 부당징계 철회, 노조 간부 업무방해 혐의 고소 취하 등을 요구하며 22일 현재까지 보건의료노조가 지원투쟁중인 광명 성애병원은 노사간 면담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태 해결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김경자 경기지역본부장은 "산별교섭은 타결됐지만 부당노동행위와 노조탄압을 일삼으며 산별교섭 참여를 거부한 광명 성애병원은 노조 요구안이 수용될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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