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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vs 지역농협, 대출·예금금리 ‘제각각’

대출시 중앙회 7.9%·지역농협 비조합원 4.2%까지
예금금리 경우 ‘대면·비대면’ 적용 큰 차이 발생

인천지역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단위농협)간 대출 및 예금금리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금의 경우 지점 방문 여부에 따라 금리에도 차이를 보여 시민들의 세심한 관심 및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대출자 신용에 따라 1.9%에서 7.9%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그러나 농협중앙회에 비해 통상 대출이자가 높을 것으로 이용객들이 생각하기 쉬운 지역농협의 경우 조합원은 평균 3.2%대, 비조합원은 평균 4.2%대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대출에 우대금리를 적용할 경우 중앙회는 최고 7.9%, 지역농협 비조합원은 4.2%여서 무려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정은 예금금리도 마찬가지다. 


중앙회 지점에 예금한 개인의 경우 방문시 신용에 따라 0.6~0.15%이지만, 비대면은 0.1~0.15%의 금리가 적용된다. 


지점을 방문해 선택한 상품에 따라 금리에 차이가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지만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시민들의 반응이다. 


이에 반해 지역농협들은 평균 1.2%의 예금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회 지점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에 따라 예금금리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농협이 자체로 책정한 금리 때문이다. 


현재 농협중앙회는 비대면 기본금리를 0.7%에서 7.9%로 책정하고 신용 등에 따라 차별화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면 예금금리의 경우 상품과 금리 차이에 따라 개인에게 선택할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편차가 있다는 것이 중앙회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면과 비대면이라는 잣대를 금리의 기준으로 적용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농협에서 취급하는 상품이 다양하다 보니 상품마다 금리의 차이가 있다”면서 “가능하면 중앙회나 지역농협을 직접 방문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시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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