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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전문병원 건립 부지확보 ‘시급’

노인병원 ‘혐오시설’로 오인, 님비현상도 한몫
도 “7월중 공모해 8월 부지선정…차질 없을 것”

경기도가 노인복지를 위해 건립을 추진중인 노인전문병원이 부지 확보 난항 및 지역주민의 님비 현상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가 노인병원 건립을 권역별로 구분함에 따라 부천, 시흥, 김포 등 서부권에 들어서게 될 노인병원의 경우 건립부지를 확보하지 못해 지난해 예산의 집행실적이 전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운영중인 2곳의 노인전문병원을 제외한 4개소를 북부(2007년 12월 완공)와 서부, 남부 등 권역별로 나눠 오는 2006년말까지 건립키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가화의료재단이 도에 건립부지를 기부한 동두천의 북부권과 부지가 미확보된 서부권 등지에 각각 160억4천만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노인전문병원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서부권의 경우 지금까지 건립부지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소요건축비 160억4천만원의 집행 실적이 전무한데다, 이에 따른 공기 지연으로 당초 예상했던 기간내에 완공할 수 있을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도가 건립부지를 오는 7월중 공모,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된 의료법인이 부지를 기부하더라도 착공시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어 주민 설득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02년 12월 여주군 북내면에 개원한 여주노인전문병원의 경우 지역 주민들이 노인전문병원을 혐오시설이라며 강력히 반발, 도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공청회 등 주민 설득작업을 펼치는가 하면 상수관거를 설치해 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부지 선정과 관련해 오는 7월 공모에 앞서 벌써부터 2-3곳의 의료재단에서 부지 기부를 타진해오고 있다”며 “공모 이후 8월에 부지가 선정되면 당초 세웠던 2006년 완공 계획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주민반발과 관련, “일부 주민들이 아직까지 노인병원을 혐오시설로 오인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논란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병원부지 선정시 가급적 주민 주거지역과는 거리가 떨어진 곳을 우선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부천 시흥 김포 등 서부권 7개 시·군 가운데 선정되는 노인전문병원은 230병상의 건축면적 1천900평-2천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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