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5℃
  • 서울 23.9℃
  • 흐림대전 27.2℃
  • 흐림대구 27.4℃
  • 흐림울산 26.0℃
  • 흐림광주 26.5℃
  • 박무부산 24.9℃
  • 흐림고창 27.8℃
  • 구름많음제주 28.0℃
  • 흐림강화 23.2℃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7.7℃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6.3℃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안산시, 자가격리 수칙 위반 카자흐스탄 여성 경찰에 고발키로

 

안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과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닌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또 A씨가 자가격리 대상자인 것을 알면서도 함께 외출한 같은 국적의 20대 여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뒤 함께 고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4일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안산으로 온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지난 2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됨에 따라 국내 입국 뒤 이동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

 

외국에서 입국한 자는 확진 판정과 무관하게 곧바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간 뒤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A씨는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입국한 날 오후 9시 30분에 집을 나가 다음날 아침 8시까지 고잔동과 중앙동 일대 유흥주점을 돌아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또 지난 26일 오후 11시쯤 외출해 강원도 일대를 다녀온 뒤 다음날 오전 6시 30분에 귀가했다.

 

시는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활용해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주간에는 영상통화를 통해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A씨는 주간에는 집에 있다가 야간에 외출하면서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A씨가 외출해 방문한 장소에 대해 방역을 모두 마쳤다.

 

시는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A씨가 자가격리자인 것을 알면서도 함께 어울린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파악해 고발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자가격리 수칙을 어기고 외출을 한 것은 방역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행위로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며 “자가격리자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이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