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과 대응현황, 문제점과 개선방안 등을 총망라한 현장의 기록서인 ‘파주 ASF 백서(2019 아프리카 돼지열병 대응과 극복)’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최초 발생 이후 신속한 차단과 극복을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했으며 타 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111농가 12만5천878두에 달하는 사육돼지를 수매 또는 살처분했다. 시와 양돈농가들의 결단과 협조에도 불구하고 파주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약 812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등 축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입었다.
백서는 그동안의 실제 대응 과정에서의 사진, 회의록, 일지 등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공유함으로써 향후 유사 상황에 누구나 쉽게 적용 할 수 있는 위기관리 매뉴얼로 활용 될 예정이다. 또한 방역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크고 작은 문제 대응 개선안도 담겨 있어 향후 파주시 가축방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백서가 훗날 있을지 모를 위기상황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귀한 지침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사투를 벌여온 공직자와 경찰, 군인, 민간단체를 비롯, 시민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