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신혼여행지로 가장 선호하는 유럽국가 중 한 곳인 프랑스가 지난 7월 1일(현지 시간)부터 한국발 여행객들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프랑스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EU(유럽연합)가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낮은 14개 국가(한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알제리, 조지아, 몬테네그로, 모로코, 르완다, 세르비아, 튀니지, 우루과이)에 한해 유럽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프랑스가 곧바로 단기체류에 한해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면서 유럽으로의 여행길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EU(유럽연합) 이사회의 권고에 따른 프랑스의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로 인해 한국발 여행객은 90일 미만 프랑스 체류 시 비자 없이 입국을 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무분별한 입․출국을 막고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검토해 15일 주기로 ‘단기 무비자 입국 허용 조치’를 갱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신혼여행 전문여행사인 허니문리조트 관계자는 “당장 프랑스로의 신혼여행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과는 달리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기조가 강해질 것”이라면서 “많은 인파로 붐비는 대도시나 전통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던 유명 여행지 대신에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도시와 아를이나 니스, 칸과 같이 휴양과 관광을 적절히 즐길 수 있는 콘셉트의 여행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허니문리조트는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에 신혼여행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해 매주 주말 신혼여행박람회를 개최, 독립된 공간에서 코로나19의 최신 동향과 알찬 신혼여행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전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