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가 연계된 불법 보도방 조직이 경찰에 일망타진.
경기지방경찰청 폭력계는 28일 부천 일대 소규모 보도방 업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보호비 등의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뜯어낸 혐의로 인천.파주지역 조직폭력배 권모(24)씨 등 13명을 구속.
권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부천시 역곡동 일대 소규모 보도방 업자들을 폭행,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6차례에 걸쳐 2천만원 상당을 갈취.
이들은 또 지난 1월 부천 일대 노래방과 유흥주점들을 장악, 일명 '보도연합'을 결성한 뒤 부천시 심곡동 모 노래연습장에 유모(16)양 등을 도우미로 공급해 소개비로 시간당 5천원을 뜯어내는 등 도우미 소개비 명목으로 최근까지 모두 1억여원을 갈취한 혐의.